임지현 김용우 | 비교역사문화연구소
621쪽 | 2005년 10월 25일
책세상 펴냄
책소개
독재의 미학화, 대중을 파고드는 독재의 헤게모니 공세
20세기 독재가 생산하고 유통시킨 이미지들이야말로 대중의 욕구와 희망을 반영한 것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독재의 메시지를 파악하는 통로였다. 대부분의 20세기 독재의 헤게모니 공세는 인간 전체를 겨냥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감각과 감정에 호소하고 동시에 추상적인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친숙하면서도 감정적 고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어떤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므로 선전과 선동, 테러를 강조하는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통해 독재가 제시했던 미학과 그 정치적 프로젝트 사이의 결합을 연구하는 것은 20세기 독재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차원을 열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