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국경을 넘는 연대(越境と連帶に向けて)
초빙 석학 : 니시카와 나가오(西川長夫) & 니시카와 유코(西川祐子)
일 시: 2009. 3. 31 ~ 4. 2 (사흘간)
장 소: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소회의실
3.31(화) 15:00~18:00
- 니시카와 나가오, <프랑스혁명 재론 ―혁명은 식민지주의를 극복했는가>
4.1(수) 13:00~16:00
- 니시카와 유코, <국가와 가족 ―일본형 근대가족과 표상으로서의 주거>
4.2(목) 13:00~16:00
- 니시카와 나가오, <국내(내적) 식민지를 둘러싼 고찰 ―식민지주의론의 심화를 위해>
<국경을 넘는 연대> 석학강좌를 개최하며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는 지난 2008년 11월에 코넬대학의 사카이 나오키 교수의 〈서양과 그 위치(The West and its Location) ; 1. 아시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신화로서의 서양과 국제사회 (Demand for Asian Identity - the West as a mytheme in the International World) ; 2. 대화의 규범으로서의 서양 (The West as a Dialogic Prescription or Proscription)〉에 이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니시카와 나가오와 니시카와 유코 교수 부처를 모시고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프로젝트의 기획으로서 석학강좌를 개최합니다. ‘국경을 넘는 연대’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이번 강연의 주제는 〈프랑스혁명 재론 ― 혁명은 식민지주의를 극복했는가〉, 〈국내(내적) 식민지를 둘러싼 고찰 ―식민지주의론의 심화를 위해〉(이상 니시카와 나가오), 〈국가와 가족 ―일본형 근대가족과 표상으로서의 주거〉(니시카와 유코)입니다.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지는 이번 석학강좌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애국심, 반일 감정 등이 별다른 통제나 여과 없이 통용되고 있는 사회, 국적과 모국어를 통해 국민 아이덴티티를 더할 나위 없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사고하는 사회, 즉 국민국가를 자명한 것으로 인지하면서 국민국가의 외부에 있는 타자를 배제하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입니다. 전쟁과 식민지로 얼룩진 세계체제가 다름 아닌 국민국가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은 거꾸로 말해 국민국가의 비판을 통해 국가 안팎의 식민지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양대학교 인문한국(HK) 프로젝트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의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지구화시대의 트랜스내셔널리즘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열려진 지평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또한 석학강좌의 강연 원고는 차후에 동 연구소의 작업을 통해 저서로 출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