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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만화의 눈 그리고 가공할 괴물
연 사: Yoko Tawada / 多和田葉子 / 요코 다와다 (작가)
통 역: 최윤영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
일 시: 2011년 5월 27일(금) 오후 4:00-6:00 pm
장 소: 인문관 403호
주 최: 한양대학교 HK 트랜스내셔널인문학 사업단 / 비교역사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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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약력:
1960년 일본 도쿄에서 출생하여 와세다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을 공부했다. 열아홉 살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홀로 독일로 갔다. 새로운 낯선 언어 독일어를 익히면서 다와다는 그때까지 알고 있던 세상과 사물을 송두리째 다시 보게 되었다. 새로 익힌 언어는 살처럼 착 달라붙지 않고 삼켜서 소화시켜야 하는 것이었다. 이 낯선 체험을 바탕으로 다와다는 언어 자체가 갖고 있는 매체로서의 불안한 혹은 불편한 속성에 천착하여 이를 자신의 일관된 중심 주제로 삼아 왔다.
1982년부터 독일에 체류하고 있으며, 함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고, 2000년에는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유럽 문학에 나타난 장난감과 언어 마술」이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에는 튀빙겐 대학의 문학창작과에서 시학을 강의했고, 1999년에는 미국 MIT에서 창작 강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 베를린에 살면서 독일어와 일본어로 다양한 글을 발표해 오고 있다. 이민 작가 중 드물게 이중 언어로 글을 쓰고, 독일과 일본 양국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네가 있는 곳에만 아무것도 없다』(1987), 『목욕탕』(1989), 『유럽이 시작되는 곳』(1991), 『손님』(1993), 『밤에 빛나는 학가면』, 『여행을 떠난 오징어』(1994), 『부적』(1996), 『귤은 오늘 밤 안으로 탈취당해야 한다』(1997), 『계란 속의 바람처럼』(1997), 『오르페우스 혹은 이자나기』(1998), 『틸』(1998), 『변신』(1998), 『오비디우스를 위한 마약』(2000), 『벌거벗은 눈』(2004), 『보르도의 매제』(2008) 등이 있다. 독일에서 레싱 문학상, 샤미소 상, 괴테 문학상 등을, 일본에서도 군조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 문학상, 쓰보우치 쇼요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학상, 아쿠타가와 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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