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식민지 근대성(Colonial Modernity)
초빙 석학 : 타니 발로(Tani E. Barlow)
일시 : 2009. 12. 2.(수)
장소 : 한양대학교 HIT건물 615호
사회 : 김은실(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진행 순서
1:00-1:10 인사말(임지현,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소장)
1:00-2:00 강연(타니 발로, 라이스대학 교수)
2:00-2:15 휴식 및 강연 요점 전달
2:15-4:30 집중토론 인터뷰
인터뷰어 : 김수진(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박자영(협성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홍양희(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4:30-4:40 알프 뤼트케 교수의 코멘트
4:40-5:40 종합토론
1. ‘식민지근대성’ 석학강좌를 개최하며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는 지난 2008년 11월에 코넬대학의 사카이 나오키 교수,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니시카와 나가오와 니시카와 유코 교수 부처에 이어 타니 발로 교수를 모시고 석학강좌를 개최합니다. 한양대학교 인문한국(HK) 프로젝트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의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식민지근대성(colonial modernity)’에 초점을 맞추어 지구화시대의 트랜스내셔널리즘 문제에 또 다른 새로운 관점과 열려진 지평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식민지근대성은 근대가 서구의 전유물이 아닐 뿐 아니라 비서구세계의 근대가 서구의 아류도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개념으로서, 근대를 단독적이고 독자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타니 발로는 자신이 주관하는 positions : east-asia cultures critique에서 이 개념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연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기존의 민족주의 담론이 제대로 포착할 수 없었던 식민주의, 근대성, 민족주의 사이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상호관계를 포착해주는 통로가 됨으로써 한국에서도 식민지 역사의 이해를 심화하는 데 보탬이 된 줄 압니다. 이에 ‘식민지근대성’을 둘러싼 이번 석학강좌를 통해 국민국가, 문명 같은 분리된 단위가 아니라 시공간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성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석학강좌의 강연 원고를 차후에 동 연구소의 작업을 통해 저서로 출판할 계획입니다.
2. 연사 소개
미국 라이스대학 교수. 근대중국사상사, 여성학 전공. positions : east-asia cultures critique 주임편집자. Formations of Colonial Modernity in East Asia(편저, Duke University Press, 1997), New Asian Marxisms(편저, Duke University Press, 2002), Cinema and Desire : The Cultural Politics of Feminist Marxist Dai Jinhua(공편저, Verso Press, 2002), The Question of Women in Chinese Feminism(Duke University Press) 등의 저서가 있다.